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라예보 사건 (문단 편집) === 우연의 연속 === 원체 극적인 사건이었고 정말로 우연의 연속이라고 할 만한 사건이라 갖가지 역사적 가정(假定)이 가능하다. 당장 사건 당일에도 암살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 분기점이 5가지가 있었다. * '''만약 프란츠 황태자가 문병을 가지 않았다면?''' * '''운전기사가 샛길로 가지 않았다면?''' * '''운전기사가 길을 잘못 들어 후진하지 않았다면?''' * '''프린치프가 카페 근처에 없었다면?''' * '''프란츠 황태자가 가슴에 총을 맞았다면?''' 역사에 우연이 없다고는 하지만 어이없게도 이 5가지의 우연이 완벽하게 겹쳐져서 프란츠 페르디난트가 목숨을 잃었다 보니 만약 이 5가지의 우연들 중 단 하나라도 불발되었다면 어찌 되었을지 궁금해진다. 뿐만 아니라 당시는 이미 [[방탄복|방탄조끼]]가 등장했던 시기였고 페르디난트 대공은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다.[* 현대적인 [[케블라]] 방탄복은 아니었고 [[비단]] 재질이었다.(천연섬유 중에서는 비단이 제일 튼튼하다.) 소총탄이나 고위력 권총탄은 막을 수 없었지만 이 암살에 사용된 .380 ACP와 같은 호신용 권총탄 정도까지는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두 발의 총탄은 방탄복을 절묘하게 피해서 급소에 박히고 말았는데 하필 황태자를 맞힌 한 발은 '''목을 맞혀 경동맥을 끊었다.'''[* 뇌로 혈액이 통하는 혈관인 만큼 끊어질 경우 몇십 초도 버티지 못한다.] 프란츠 페르디난트를 암살하려고 모인 단원은 7명이었는데 그 중 단 두 명만이 시도했고 한 명이 성공시켰다. 그 한 명인 가브릴로 프린치프는 최후 위치. 한마디로 가브릴로 프린치프가 실패했더라면 그냥 그날 황태자는 살았을 것이고 어쩌면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는 것을 피할 수는 없었어도 연기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암살 성공에 대해서도 황태자에겐 이보다 재수가 없을 수 없던 것이, 처음으로 암살을 시도한 네델코 차브리노비치가 투척한 폭탄에 부상을 당한 수행자 에리크 폰 메리치 중령을 보려고 황태자는 진로를 바꿔[* 황태자를 수행하던 포티오레크는 이미 암살 시도가 벌어졌으니 빨리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군]] 주둔지로 몸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문병을 가겠다는 황태자의 고집을 꺾지는 못했다. 황태자가 어리석었다기보다는 위의 일화들을 볼 때 지나칠 정도로 [[대인배]]적인 성품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병원으로 가자고 했는데 아무도 이걸 기사에게 이야기하지 않은 것이다. 때문에 갈림길에서 지나쳐 버린 기사는 후진했는데 공교롭게도 마침 후진한 곳이 바로 프린치프 정면이었다. 역사가 존 키건은 [[제1차 세계 대전]]을 '''불필요한 전쟁'''으로 [[http://www.amazon.com/The-First-World-John-Keegan/dp/0375700455|규정했을 정도다.]] 존 키건처럼 극단적으로 말하는 이는 적지만 신두병 전 [[유고슬라비아]] 주재 한국대사는 '''"사라예보 사건이 세계대전까지 유발할 이유는 없었다."'''고도 말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가 사라예보 사건이 아니라면 다른 문제로 참전하려 했을지는 의문이다. 황제인 프란츠 요제프 1세가 친독일 성향이긴 했지만 오스트리아는 독일과 달리 국력에 제약이 있었고 [[프란츠 페르디난트]] 황태자는 평화를 추구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발언권은 프란츠 요제프 1세가 강하긴 해도 그도 많이 늙었고 프란츠 페르디난트 외에 후계자가 없었기에 황태자의 발언권 역시 무시할 순 없다. 만약 사라예보 사건이 아닌 다른 쪽으로 1차 세계대전이 터졌다면 오스트리아의 운명이 많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암살 사건에 의문과 의혹이 넘쳐나서 '''"혹시 오스트리아와 독일이 전쟁을 빨리 일으키기 위해 일부러 이 암살을 계획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음모론]]이 생겼고 그걸 토대로 독일에서는 '사라예보'라는 드라마를 제작했다. EBS에서 사라예보 사건 발생일에 이걸 방영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